종로 꽃 시장 나들이를...
금년에는 시작부터 향기에 취하는 것 같다.
봄이 오기도 전에
봄을 기다리는 성급합으로
종로 5가 꽃시장을 두어번 들락거리다가
몇년만에 양재동까지
홀로 찾는 용기를 내었으니 말이다.
오늘로서 네 번째 찾는 종로 꽃 시장...
동행이 있다.
비학농장의 땅콩님과 반딧불이님...
참 편하고 좋으신 분들이다.
땅콩님이야 벌써 몇번이나 만났으니
큰 부담은 없었고
처음 뵙는 반딧불이님은
식물을 사랑하는 넉넉함만큼
삶을 여유롭게 사시는 것 같다.
먼저 베풀려고 하는 그 마음이
아무나 할 수 있는건 아니니까 말이다.
앞으로 배워야 할 점이다.
꽃시장에 갈때마다 양 손이 뻐근하도록 들고왔지만
오늘은 욕심을 내려 놓아서일까
편안하게 로즈마리 한 분만 모시고 왔다.
땅콩님 버전으로 질러버렸다...
가슴에 허브 향기를...
처음 키워보는 허브 종류 건강하게 잘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러고보니
지금까지 분재 위주의 식물사랑이 좀 달라졌다.
인색하기만 했던 다육이와 구근 거기다가 허브까지...
새로운 욕심만큼 정성을 다 하리라.
그런데 글은 언제 쓰지?
맨날 맨날
식물하고 노느라 글은 뒷전이니 말이다.
동인지 낼때되면
날 밤 세우려고 그러는지
하드 용량이 부족한 만큼
한 눈 팔 여력이 없는 것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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