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9월 13일 오후 11시 1분에 저장한 글입니다.
1.낮에 교복찾다가(내일부터 춘추복혼용기간=추위를 잘타는 닷츠에게는 마치 구원의 한줄기 빛)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않았습니다.으아아라랑ㄱ아악악!?하면서 뒤적뒤적하다가 니트랑 셔츠랑 넥타이는 발견()근데 치마가 안보이네여
위는 춘추복입은주제에 치마는 하복이게 생겼습니다()뭐..다리쪽은 추위를 안타니까 별 상관없지만서도...
2.파트라슈 세탁했습니다.멍멍.
3.잠깐 컴퓨터하다가 슬슬 시험대비들어갈까,하면서 시작한게 4시였던것같은데 이러고 있네요()
중간에 TV보려고 잠깐 거실로 나갔다가 왔다갔다 하고....아빠는 안방에서 컴퓨터,동생은 동생방에서 컴퓨터.저는 제방에서 컴퓨터.
파트라슈는 거실에서 TV........발달하는 현대사회.단절되는 가족 구성원들간의 대화.안쓰럽네요.
4.시대에 뒤떨어지고싶지않아서(라고나할까 애들의 대화주제가 가요계면 끼어들기가 힘들었다)모처럼 가요프로그램을 볼까,하고
TV켰더니 언제 어디서 하는지 모르겠어여.이런 갓뎀.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까 이미 세이굿바이.SBS에 희망을 걸어볼까했지만
저희집은 SBS가 임종직전이셔서 감히 그럴수없었습니다.노인공경.장유유서.노약자 자리양보.
5.고등학교 진학문제에 대해서 좀더 신중하고 자세히 생각해본결과 일단 부딛혀보자,좀 까져도 별로 상관없잖아?
과다출혈한다고해도 수혈받을수있을거야,라는 마음을 굳혔습니다.그런이유로 피를 토할때까지 달려야겠어요.물론 나중에.
6.10시에 목욕해야지.하고 있다가 10시30분에 목욕해야지,하다가 11시에 목욕해야지,하다가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현재시각 11시09분.이러다가는 샤워하게 생겼네여.
7.체육복도 세탁해야하는데.아,맞다.실내화도......실내화는 지금 세탁하기에는 너무늦었겠어요.에이,패스.
내일 체육들었다는 사실에 그저 혼이 빠져나갑니다.샅바 메는거 시험보는데,전 분명 맞게 한거같은데 1차 시험에서 10점 만점에 8점.
애들한테는 "체육은 주변과목,중에서도 별볼일 없는거잖아?별로 내신에 영향미치지않을테니 상관없어.시험을 잘보면 돼."라고
시크하게 말해놨는데 속으로 얼마나 열받았는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2차에서 만점받을겁니다.YES,I CAN.
8.영어 단어랑 문법이 유치원생수준이라 영어일기를 써서 보충하게써,라고 마음먹은지 삼일째.
한번도 실천한적이 없습니다.전 이게 문제이지말이에요.작년 담임선생님의 명언으로는,"넌 조금만 더하면 전교최상위권도 노릴수있는애 인데 왜 하려고 하지않는거니."음,아마 그당시 저는 좀더 세상을 미적지근하게 살고싶었던것 같네요,네.
9.과학 복습 꾸준히 하고있다가 언젠가부터 안하게되었습니다.이것은 자신감이 아닌 자살행위.세이 굿바이.
사회는 저번 시험때 노트 읽고 시험쳤더니 그런대로 나와서 손떼고있네요.아하하하.명확한 자살행위.세이 굿바이.
해리포터는 언제인가부터 그냥 귀찮은듯한 태도로 읽고있습니다.모르는 단어따위 체크하지않고 빛나는(..)어휘력으로 대충 묶어서
읽습니다.해리포터 숙제는 쓰는게 없어서 참좋지말입니다.쉬는시간에 그냥 편하게 읽을수있는 녀석.
10.이제 그만하고 샤워하러 가야겠네요,라고 하려는 순간에 동생이 들어갔습니다.
캭 퉤.
11.지난 학기에는 미술 하나 밖에 학력우수상(과목마다 전교에서 5%정도 들면 줍니다만 꽤 넉넉하게 들었더군요)받았는데
이번학기때는 국어랑 도덕도 노리고있습니다.사실 영어도 노리고있었지만 수행평가가 꺄악이라서...일단 저 두과목부터 어떻게 좀.....<
지난학기시험때 과외선생님한테,"아ㅋㅋㅋ그리고 보니 저 이번 국어시험 문제집 하나도 안풀었어여ㅋㅋㅋㅋ"하고 말했더니
엄마한테 고자질하셨더라구요.선생님 미워.어쩐지 국언데 점수가 개망나니더라,하시는 어머님의 말씀.
이번 중간고사 망치면 살려두지 않으시겠대요.엄마 사랑해 이러지마.
12.넹,글이 길어진것에대하여 죄책감을 느끼지않고 저는 체육복을 세탁하고 저도 세탁하러 멀리 떠납니다.
개콘 봐야지,해놓고서 결국 안봤네요.저는 왜 존재하고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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