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 구읍성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개최
고부 구읍성 발굴조사 현장설명회 개최
- 백제기마병선각와(瓦) 및 통일신라돗자리 등 발견 -
집수정 전경
집수정 내 돗자리 출토상태
돗자리 세부
기마무사 선각 기와(재)전북문화재연구원 고부 구읍성 발굴조사팀은 정읍시 고부면에 위치한 집수정에서 백제 기마병의 모습이 담긴 기와와 통일신라시대 최대 규모의 돗자리를 발견하였습니다.
정읍 고부 구읍성에 대한 발굴조사는 2004년 1차, 2005년 2차 발굴조사에 이어 백제시대 성곽 및 집수정의 축조시기 및 성격을 파악하여 정비·복원의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금년 3월부터 3차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금번에 조사된 집수정은 네모나게 돌로 쌓아 만든 통일신라시대 것으로 규모는 외변 1380㎝×(790)㎝, 내변 1060㎝×510㎝, 깊이 290~300㎝ 내외이며, 바닥에는 회흑색 진흙을 깔았습니다. 돗자리는 바닥층 아래에서 확인되었는데 폭은 150㎝ 내외, 길이는 900㎝ 가량입니다. 이러한 돗자리의 시설은 집수정의 축조 공정상의 특수한 공법으로 생각됩니다. 또한 당시의 공예기술을 엿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로 판단됩니다.
한편 집수정 내부 퇴적층에서 투구와 갑옷을 입은 전사(戰士)가 마갑(馬甲; 말의 갑옷)을 쓴 말 위에 앉아 있는 모습, 즉 기마병의 모습을 그린 백제시대 기와편이 출토되었습니다. 이는 백제시대 전사의 차림새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통일신라시대의 신라 왕경의 6부 조직과 관련된 ‘本彼官’ 명의 기와가 수십 점 출토되었는데, 통일신라시대 지방 통치 제도를 연구하는데 있어서 귀중한 자료입니다. 이 외에도 집수정에서 중국제 자기류와 다량의 인공 목재류와 동물뼈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이와같은 발굴조사를 통해 정읍 고부 구읍성은 백제시대부터 성곽을 축조하여 지방행정도시의 중심지, 즉 중방 고사부리성 이래 통일신라시대에도 본피관을 파견하는 지방행정의 중심지로서 그 역할을 다 했을뿐더러 고려 및 조선시대에도 치소(治所; 행정중심지)의 역할을 하였음을 고고학적인 자료를 통해 밝혀지고 있습니다.
(재)전북문화재연구원은 앞으로 고부 구읍성에 대한 구체적인 성격과 역사적인 정체성을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전반적인 마스터플랜을 세워 지속적인 발굴조사와 체계적인 연구가 진행되어야 함을 강조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고부 구읍성에 대한 종합적인 정비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현장 설명회는 2006년 10월 31일(월) 오후 4시 30분에 고부 구읍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 일 시 : 2006. 10. 31(월) 16:30
▣ 장 소 : 전북 정읍시 고부면 고부리 고부구읍성 발굴현장
▣ 조사기관 : (재)전북문화재연구원
▣ 발굴기간 : 2006.3.~현재
담당자 : 발굴조사과 김동대
연락처 : 042-481-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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