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 사가벌룬축제(4)
천천히 사가벌룬축제 행사장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이 날은 행사의 첫날인 평일로 사람들이 별로 없어 매우 한적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혼자 온 사람보다는 여러명이서 함께 온 사람들이 즐거워보입니다^^
스스로 끈을 묶고 헥헥거리고 있었습니다. 내가 다 봤어~
한편, 행사장이 진행되는 하천의 공원 반대편에는 뚝을 사이로 이렇게 넓은 농지가 있었습니다.
이곳을 바라보면 탁 트인 시야가 마음을 무척 편안하게 해 주었으며, 바람도 제법 많이 불어왔습니다.
느낌이 좋았어요!
유치원 아이들도 축제에 놀러온 것이 보입니다.
한 아이가 성질이 났는지 주먹을 휘두릅니다'_'d (아래사진)
표정과 입모양을 보니 "너! 이자식!!" 삘이네요.
왼발을 내딛으며 오른손을 뻗는 각도를 보니 풍림화산파의 승룡권(SO-RYU-KEN)입니다.
옆에 있는 여자아이도 "앗! 저것은!!"하고 놀랍니다.
그건 그렇고, 코스모스 꽃길에서 도시락을 까먹습니다.
아아.. 이런데서 돗자리깔고 먹으면 뭐든 다 맛있고 특별하죠^^/
뜨거운 햇빛를 차단해주는 모자들이 인상적입니다.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명함에 적어 제게 주셨습니다. 커다란 카메라와 렌즈를 두개씩 양 어깨에 매신 모습이
사진을 무척 좋아하시는 분 같았습니다. 이런 곳에서 만나는 사진가들은 대부분 혼자이기 때문에(저처럼)
모두 쓸쓸해보입니다. 혼자이기 때문에 표정도 밝지 않고.. (저는 혼자 싱글싱글 다소 웃고 다니는 편입니다만)
카메라 장비도 무겁기도 하고요. 또 그런 모습이 남 같지가 않아 반갑기도 합니다^^
여기는 사가벌룬축제 기간동안만 임시로 운영되는 'JR 벌룬 사가역(JR Balloon SAGA Station)'입니다.
이날은 평일이었으므로 무척 한산했지만.. 주말에는 그야말로 많은 사람들로 정신이 없는 곳!
행사장의 규모가 제법 커서, 한바퀴를 돌려고하니 제법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정말 많은 가게들이 줄지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축제의 스폰서 중에 하나인 HONDA 자동차 코너도 있었는데, 각종 HONDA의 차량들이 전시되고 있었으며,
저는 다소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많은 가게들 중 뭘을까 고민하다가 평소 좋아하는 닭꼬치를
골라 주문하였습니다. 닭꼬치에도 종류가 참 다양했는데.. 불행히도 제가 고른 것은 보기에는 제법
먹음직스러웠지만, 달콤한 양념도 없이 맨 고기에 소금이 척척 뿌려진 것이라 뻑뻑해서 맛이 별로였습니다T_T
그야말로 우걱우걱 ' ~( '
음.. 음식이 맛이 없을 때면, 때때로 저는 제가 옛날의 조선시대쯤 살고 있는 노비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럼 뭐든 맛있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그 시절의 그 신분이라면 이런 것도 마음껏 먹지 못해 귀했을테니깐요.
그런 생각을 하면 '아~ 맛있다T_T'하고 생각이 들어 일단 맛있게 먹게 됩니다'_'d
여러분도 해보세요' o ^ {난 쌍놈이다 정신♪
다음편에는 일단 사가벌룬축제를 벗어나 점심을 먹고, 사가현청에 가게 됩니다.
<지구소년의 일본여행기는 일주일에 3,4회 연재되고 있습니다>
지구소년의 일본여행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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