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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8.25 제2회 사천 노을 마라톤 대회- 10km


마라톤 대회 첫 출전!

예정에 없었지만, 배번이 남아서 연습삼아 한번 뛰어봤다. 어차피 처음 부터 기록에는 욕심이 없었고 대회 분위기 적응이 목적이었으니 무리하지는 않았다. 초반 2~3km 지점까지는 오르막이 많았다. 경사가 심하진 않았지만 더운 날씨에 연이어지는 오르막에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했다. 넉넉히 한 시간 정도를 목표로 잡고 6~7분 속도로 꾸준히 달렸다. 초반에 몸을 푼다고 너무 천천히 달려서 그런지 후반 내리막 길에서는 속도를 좀 더 낼 수 있었다. 막판에 스피드를 내는 것은 좋지 않다고는 하는데, 몸 상태가 나름 괜찮아서 막판에 좀 더 속도를 뺐다. 하프를 뛰면 삼천포대교 근처까지 가서 결승점에 들어 올 때쯤이면 멋진 노을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조금 아쉬웠다. 첫 출전에 하프라니.. 무리일 것 같았기 때문이다.

선배님들의 말씀으로는 올해는 작년보다 먹거리가 많고 대회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완주 후 간식도 많았고, 시원한 맥주에 마른 안주 수박화채와 콩국수는 달린 후의 지친 몸을 다시 흥분 상태로 만들어 줬다. 특히 달리는 중 반환점에서 주던 주물럭이라는 쭈쭈바의 기쁨이란..^^* 감동이었다.

쭈쭈바를 한 손에 꼭 쥐고 한 입씩 먹으면서 내리막 길을 내달릴 때의 즐거움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막판 3km 지점쯤에서 부터는 다리에 힘이 조금씩 풀렸지만, 강변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꽤부리지 않고 열심히 달렸다. 햇볕도 어느 정도 사그라져서 모자를 살짝 들어올리고 얼굴에 바람을 맞으며 뛰니 기분이 참 좋았다.

대회 첫 출전에 기록도 나쁘지 않아 많은 선배님들이 축하해 주셨다. 경주 하프 경기를 열심히 준비해서 완주 후 멋진 소감을 발표하겠다는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꾸준히 훈련해야겠다.


웨딩휴 개념좀 알라 낭만투덜이 칠성사 구상 이사이사올 라스트 나이트 leon 자료실 밤쓰의 메타포 꿈꾸는 꼬마 철학자
2009/07/14 12:38 2009/07/14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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