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가135 첫롤
홀가135를 경험해보고 나서야
사진에게 빛이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떨리지 않은 두 손이란 삼각대보다 더 위대한 존재인지를 알수있었다.
남산에서 찍은 녀석들
홀가는 조리개 값이 높아서 감도 400을 물렸더니
사진이 매우 거칠게 나왔다.
토이카메라로 실내 촬영을 할 수 있다니!! 
B셔터를 이용해서 어두운 실내에서 찍을 수 있었다.
하지만 사진은 사정없이 흔들렸고....
그나마 이 사진은 초점이라도 맞았다 
빛이 좋은 날 길을 걷다 생태를 말리기 위해 걸어 놓은 걸 보았다.
사진기를 들면 주변을 더 관찰해서 둘러본다.
카메라에 담을 좋은 것이 없는 지 더 유심히 관찰하게 되는 것이다.
이게 사진기의 고마운 점이다.
무엇을 찍고 싶었는 지 알 수 없는 사진도 나온다.
역시 필름으로 찍을때는 메모가 필요하다.
뭘 찍으려 했는지 기억나지 않는 사진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다. (잘나오면 선물같기 때문이랄까 
첫롤을 보고 깨달은 한가지.
뷰파인더로 보는 것을 믿지 말라는 것이다.
홀가135의 뷰파인더는 렌즈보다 더 위에 있다.
뷰파인더는 단지 뷰파인더이다.
바보 같이 나는 왜 그걸 몰랐던 거냐규!!
사진의 구도가 하나같이 엉망이다.
첫롤을 보고 그래도 많이 배웠다.
이렇게 조금씩 배워나가면 언젠가 내가 원하는 사진이 나오겠지
HOLGA135
vista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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