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충수통 주저리주저리
CRS의 경우... 환수를 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물 보충만 해주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개인마다 다르긴 한데... 그래도... 타 어종에 비해선... 환수의 빈도가 낮은건 사실이다.
예전에... 여름이었던가? CRS항의 물 증발량을 체크한적이 있었다. 체크라고 해봐야.. 별다른건 아니고... 수조 우측 상단에 붙어있는 '디아망' 스티커를 기준으로 수면이 낮아진 만큼.. 물을 보충해줬는데... 약 0.9~1리터 정도가 매일같이 줄어들었다.
생각보다... 증발량도 많은거 같고.. 또, 한꺼번에.. 1리터나 되는 물을 넣어주려니... 수질 쇼크가 겁이 나는게 사실이라(
난 수돗물 직수 때려넣는데 -_-;;) 그 보완책으로 한번 만들어봤던게.. 허접한 보충수통 이었다.
양동이로 한번에 물을 붓거나... 호스를 이용해서 다이렉트로 수돗물을 채울 경우.. 시간적으로는 훨씬 이득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한단 사실...
)
하지만... 위 사진처럼... 보충수통을 이용해서 물을 공급하면.. 바닥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고... 깔끔하게 물을 보충할 수가 있다. 즉, 작은어항이나 소일항에서도 편리하게 물보충이 가능하다.
호스를 이용해서 물보충을 하다가.. 깜빡 잊어서... 수조가 넘치는 사고를 주변에서 심심찮게 볼 수가 있다.
음.. 사실 내가 하고자 한 얘기가.. 이게 전부는 아닌데.. 생각을 글로 풀어낼려니.. 어렵다 ㅋㅋ
보충수통의 경우.. 주로 해수어항이나.. 새우어항에 많이들 사용하는데... 기성품의 경우 상당한 고가품이다. 대표적으로는 섬코의 보충수통이 있는데.. 이건.. 럭셔리한게 무척이나 갖고 싶긴하지만.. 너무 고가라서... 대신.. 가격이 좀 저렴한 A-1수족관의 보충수통을 구입할까.. 망설이는 중이다.
대부분이.. 둥근 아크릴 원통에... 바닥을 아크릴로 붙인 후(일종의 아크릴 물통이라고 할 수 있는데.. 바닥을 아크릴 대신.. 노방을 붙이면... 지존부화통이 되어버린다. -_-;; ) 바닥면에.. 물이 빠질수 있게 벌크헤드나 볼탑을 부착한 형태이다. (수위에 따라서, 볼탑이 올라가고 내려가면서 아크릴 원통속의 물이 수조내부로 유입되게 된다.)
간단한 구조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싼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실제로 자작해보면.. 오히려 사는것보다 돈이 더 들게 된다. -_-;;
아크릴 원통에 바닥에 부착할 아크릴. 또 이걸 재단해야하고.... 본드도 사야하고... 벌크헤드랑 볼탑을 사고나면... 기본 2만원은 깨지게 되는데... 여기에 노력+시간+로우 퀄리트라는 결과물을 합산하게 된다면... 쉽게 기성품이 비싸서.. 자작을 한단 말은 하지 못할듯 하다.
보충수통의 경우.. 제품단가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보다.. 원자재 가격의 비중이 큰 제품이라서... 소량 구입하는 개인보다... 대량으로 자재를 구입하는 기성품의 가격경쟁력이 더 있는 편이라고 생각되어진다. 실례로... 간혹.. 중고장터에 보면.. 자작한 보충수통의 여분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격이... -_-;;; (보면서... 워낙에.. 자재비가 비싸다보니.. 손해 안볼려면.. 어쩔수 없는 가격이라고 이해가 되면서도.. 한편으론... 과연.. 저 가격이 누가 사겠나? 란... 반문이...)
아! 기성품 말이 나와서... 얼마전에 '그린피쉬'사이트에서 우연히 본 보충수통도 제법 괜찮은듯 하다.
기존의 보충수통들은... 하나같이... 아크릴통 바로 밑에... 볼탑이 부착되어 있어서... 높이 조절의 폭이 크지 않았는데... 그린피쉬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따로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음... 현재는 하나밖에 없는 보충수통을 매번 수조에 올려놓고.. 물을 보충해주고 있는데. 사실.. 이것도 좀 귀찮은게 사실이고 해서... 보충수통을 2~3개정도 구해다가.. 수조에 장착해주면 편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을 해본다.
그냥 저렴하게 A-1제품을 사서 달아주자니... 다른 수조는 괜찮은데.. 1층 CRS수조의 경우.. 축양장 높이때문에.. 안들어갈거 같고... 또, 볼탑을 이용해서.. 항상 똑같은 수면을 만드는게 가장 바람직하겠지만.. 허연 볼탑과 연결된 선들이 보기 싫을거 같아서... 망설이게 된다.
만일 내가 자작을 하게 된다면... 네모난 사각형 형태에.. 기역자 모양으로 다리를 붙여서.. 수조 모서리에 거치되도록 하고... 개폐가 가능한 조절기를 달아줄듯 하다. 필요에 따라서 밸브를 열어서 물보충을 해주거나... 아니면 몇초당 한방울씩 떨어지도록 셋팅함으로서.. 증발에 따른 균형을 맞춰준다던지 하는 방법으로...
음... 일단.. 이 경우.. 아크릴 한판사면.. 보충수통 여러개 만들고도.. 따로 부화통이랑 이것저것 만들수 있을거 같아서.. 솔깃하긴 한데... 괜히.. 허접한 퀄리티의 결과물이 나와서... 그냥 돈만 버리게 되는 최악의 결과도... 배제할 수는 없는지라...
이번에 생각한건데.. 기존 걸이식 부화통 형태에... 정면을 개방해서... 소일과 모스로 셋팅한... 일종의 2층 새우 휴식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단.. 생각도 하고 있다. 아~ 그러고보니.. 이것저것 자작하고픈게 참 많구나 ㅋㅋ
음... 머리가 복잡하다. ㅠ_ㅜ 안전이냐.. 모험이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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